고용노동부가 최근 잇달아 발표한 중대재해 발생 알림 중, 나흘 간격으로 발생한 제조업 사망사고 2건을 정리했습니다. 사고 형태는 다르지만, 둘 다 기본적인 방호조치 하나가 없어서 벌어진 사고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
1. 최근 발생한 제조업 중대재해 2건
① 목재가구 제조 - 둥근톱 접촉·맞음재해 (경기 포천시)
7월 24일(금) 11시 40분경, 목재가구 제조 사업장에서 재해자가 목재 가공 작업을 하던 중 둥근톱 날에 목재가 접촉되며 튕겨 나왔고, 그 목재판에 맞아 사망했습니다.
② 레미콘 제조 - 설비 끼임재해 (경남 함양군)
7월 28일(화) 14시 36분경, 레미콘 제조 사업장에서 재해자가 설비 내부의 슬러지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설비가 갑자기 가동되면서, 회전하는 스크류에 끼여 사망했습니다.
첫 번째 사고는 날 접촉예방장치·반발예방장치가, 두 번째 사고는 정비 중 전원차단(LOTO)이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입니다. 두 방호조치 모두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이 명시하고 있는 기본 조치입니다.
2. 예방대책
- 목재가공용 둥근톱기계에는 날 접촉예방장치(톱날 덮개)와 반발예방장치(분할날 등)를 반드시 설치
- 목재가공 기계를 다루는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방법과 목재 취급 요령을 사전에 교육
- 설비 청소·정비·슬러지 제거 작업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 뒤 작업 시작
- 작업자 외 다른 사람이 임의로 설비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LOTO(잠금장치 및 점검 중 표시) 실시
3.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
- 둥근톱 작업에서는 목재가 튕겨 나올 수 있는 반경 자체를 위험구역으로 보고, 작업자 위치를 미리 조정해야 합니다
- "잠깐 확인만 하는 작업"이라는 이유로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설비 내부에 손을 넣는 습관이 가장 위험합니다
- 설비가 "지금은 멈춰 있다"는 것과 "전원이 차단되어 있다"는 것은 전혀 다른 상태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— 센서나 자동 재가동 로직이 있는 설비라면 더욱 그렇습니다
- LOTO는 정비 담당자 한 사람의 습관이 아니라, 정비 착수 전 확인하는 절차로 표준화되어 있어야 합니다
4. SFK 현장 점검 체크리스트
- 둥근톱 등 목재가공기계에 날 접촉예방장치·반발예방장치가 실제로 부착·작동하고 있는가
- 목재가공 작업자가 튕김 위험 반경을 인지하고, 작업 위치가 이를 벗어나 있는가
- 설비 청소·정비·이물질 제거 작업에 대한 전원차단 절차가 문서로 마련되어 있는가
- LOTO(잠금장치·점검중 표지) 실물이 현장에 비치되어 있고,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가
- 정비 작업 시 타 작업자의 임의 조작을 막을 수 있는 통제 절차가 있는가
자료: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발생 알림(2026.7.30, 2026.7.29 배포)을 바탕으로 재구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