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중호우·태풍이 지나간 뒤의 복구작업은 평소보다 훨씬 위험합니다. 지붕·구조물이 이미 손상된 상태이고, 지반은 물을 머금어 약해져 있으며, 침수된 전기설비는 언제든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고용노동부·안전보건공단이 배포한 자료를 바탕으로, 복구작업 시 특히 주의해야 할 재해유형과 핵심 점검사항을 정리했습니다.
1. 복구작업 시 주요 재해유형 3가지
① 떨어짐·넘어짐
- 지붕·옹벽 위 작업, 사다리 사용 등 고소작업 중 떨어짐
- 물기 등으로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짐
② 무너짐·전도
- 비계 등 가설물 점검, 유실된 토사 정비 등 복구작업 중 구조물·경사면 붕괴
- 굴착기 등 건설기계·장비의 작업·이동 중 장비 전도
③ 감전
- 젖은 손이나 공구가 전기기계·기구 등에 닿아 감전
- 물속에서 활선 상태의 전기기계·기구(양수기 등)를 사용·운반하다 감전
- 전기시설 침수로 인한 감전
2. 실제 발생한 사고사례
사례 1 — 지붕 보수 중 떨어짐 (사망 1명)
태풍으로 파손된 지붕재 잔공사를 밟고 있던 중, 지붕재가 파단되며 떨어졌습니다.
태풍으로 파손된 지붕재 잔공사를 밟고 있던 중, 지붕재가 파단되며 떨어졌습니다.
사례 2 — 수목 제거 중 감전 (사망 1명)
폭우로 유실된 수목을 절단하던 중, 톱이 인접한 보안등 전선(220V)에 닿아 감전됐습니다.
폭우로 유실된 수목을 절단하던 중, 톱이 인접한 보안등 전선(220V)에 닿아 감전됐습니다.
사례 3 — 비계 점검 중 붕괴 (부상 5명)
태풍 소멸 후 강관비계를 점검하던 중 클램프와 벽이음재가 파단되며 비계 전체가 무너졌습니다.
태풍 소멸 후 강관비계를 점검하던 중 클램프와 벽이음재가 파단되며 비계 전체가 무너졌습니다.
세 사례 모두 "복구를 서두르다" 사전 점검이나 방호조치를 건너뛴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.
3. 복구작업 핵심 점검사항
공통사항
- 작업 전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
- 건설기계·장비 등 작업계획서를 수립하고 그대로 이행
- 산사태 우려 지역은 사전 대비태세 유지
- 작업 중 기상상태가 불안정해지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
- 무더위 속 작업이라면 물·그늘(냉방)·휴식·보냉장구·119 신고 등 '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' 함께 이행
떨어짐·넘어짐 예방
- 지붕 위 등 고소작업 시 작업발판·안전난간·승강통로 설치 (이동식 사다리 사용 시 안전보건규칙 준수)
- 안전대 부착설비를 설치하고, 작업자에게 안전대를 지급·착용하도록 지도
- 작업장소와 통로 위 장애물, 물기 등을 사전에 제거
무너짐·전도 예방
- 굴착면은 토질별 적정 기울기를 준수하고, 필요 시 흙막이 지보공 설치 (예: 모래 1:1.8, 연암·풍화암 1:1.0, 경암 1:0.5, 그 밖의 흙 1:1.2)
- 비계 등 가설구조물은 설치기준을 준수하고 주요 구조부의 안전성을 확보
- 피해 건물 철거 시 해체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
감전 예방
- 침수됐던 전기기계·기구는 사용 전 반드시 안전점검 실시
- 노출된 충전부는 방호조치하고, 외함 등 접지 및 누전차단기 설치
- 전기 작업 시 절연장갑 등 적합한 개인보호구 지급·착용
자료: 고용노동부·안전보건공단 「호우·태풍 복구작업 핵심안전수칙」을 바탕으로 재구성